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자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20일 경기도교육청 총괄 행정사무감사에서 신현·능평 지역 중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한 고교 학군 조정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이자형 의원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고교배정 지침에 따라 신현중학교 졸업 예정자는 오포지역 고등학교 설립 전까지 성남 2학군으로 배정받고 있다.
이 날 이 의원은 “(가칭)오포고등학교 설립 후에도 평균 통학 거리가 10km에 달해 학생들의 통학 시간은 대중교통 기준 최대 1시간 반까지 소요되는 상황”이지만, “성남 2학군 내 고등학교의 통학 거리는 평균 2.5km로 소요 시간이 약 16분에 불과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에서 교육의 본질을 생각한다면 학생들의 통학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탄력적인 학군 조정을 통해 아이들이 적절한 교육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 의원은 “현재 고교배정 지침 중 ‘오포지역 고등학교 설립 때까지 한시적’라는 조건을 삭제하고, ‘신현·능평 지역 고등학교 설립 때까지’ 성남 2학군 배정을 지속하도록 지침을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홍정표 제2부교육감은 “신현·능평 지역 학생들이 학업과 통학의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또한,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위원회를 통해 2026년도 이후에도 적절한 배정 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의원은 “학군조정은 신현·능평 지역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염원이자 숙원사업”임을 강조하며 “통학 여건 개선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효율을 높이고, 경기도교육청이 교육 본질에 충실한 행정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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