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韓, 김건희 특검법 '태도 모호' 비판에 "신중함이 모호함으로 치부될 순 없어"

이성우 기자 | 기사입력 2024/12/03 [18:37]

韓, 김건희 특검법 '태도 모호' 비판에 "신중함이 모호함으로 치부될 순 없어"

이성우 기자 | 입력 : 2024/12/03 [18:37]

▲ 3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서울여성정치아카데미 1기 개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TV 유튜브 캡쳐)  ©


3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김건희 특검법 관련해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중요한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을 모호함이라고 치부할 순 없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서울여성정치아카데미 1기 개강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린 자유 민주주의 정당이고 의견이 다양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당 의원총회에서는 한 대표의 해당 스탠스를 겨냥해 "이런 식으로 분열해서는 다 죽는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 때 일명 '무기표 집단 기권' 방식을 통해 이탈표를 방지하는 게 어떻냐는 의견이  당 일각에서 나온 것에 대해선 "그런 편법을 동원할 경우 국민이 크게 비판하지 않겠나"라고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이어 "한번 아이디어 차원에서 떠올려본 이야기 아닌가 싶은데,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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