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서가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제23회 뉴욕아시아영화제, 제28회 판타지아영화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57회 시체스영화제까지 연이어 공식 초청되며 찬사를 이끈 영화 ‘더 킬러스’는 헤밍웨이 단편소설 [더 킬러스]를 대한민국 대표 감독 4인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하고 탄생시킨 4편의 살인극을 담은 시네마 앤솔로지.
정이서는 네 편 중 김종관 감독이 연출한 ‘변신’ 에피소드에서 활약한다. ‘변신’은 등에 칼이 꽂힌 채 의문의 바에서 눈을 뜬 한 남자(연우진 분)가 미스터리한 바텐더(심은경 분)로 인해 자신에게 일어난 충격적인 변화를 맞닥뜨리는 이야기다. 극중 정이서는 바를 방문했다 바텐더가 만들어 준 칵테일을 먹고 갑자기 행동이 180도 돌변하는 ‘은지’ 역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기생충,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조제’, ‘헤어질 결심’ 등 꾸준히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왔던 정이서. 특히 지난해 주연을 맡은 영화 ‘그녀의 취미생활’ 속 부서질 듯 위태로우면서도 단단한 ‘정인’ 역으로 제27회 BIFAN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렇듯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나가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정이서가 이번 작품에서 모두의 시선을 휘어잡는 묘한 눈빛부터 말투까지 본인만의 분위기를 녹여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돼 그녀가 보여줄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시네마 앤솔로지 ‘더 킬러스’는 오늘(23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영화 ‘더 킬러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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