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광주시민들에게 휴식 있는 삶을 제공하기 위해 도심 속 야영장인 월산 근린공원 야영장과 빛고을 농촌테마파크 야영장 건립을 동시에 추진한다.
올해 안에 2곳의 야영장을 조성해 가족 단위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휴양 문화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18일 남구에 따르면 월산 근린공원 야영장 조성 사업이 오는 8월부터 본격화된다.
야영장은 반다비 체육센터 인근에 건립하며, 글램핑 7개동과 함께 야영장과 반다비 체육센터 이용객을 위한 주차장 40여면이 추가로 조성된다.
남구는 사업비 21억원 가량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한 뒤 오는 10월 중에 글램핑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월산 근린공원에 야영장을 마련한 이유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도심에서도 편하게 캠핑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장애인들의 경우 글램핑을 하려면 차를 타고 외곽지역으로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데, 몸이 불편하거나 이동 수단이 마땅치 않아 야영장 이용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월산 근린공원 야영장이 조성되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무등산을 바라보면서 즐거운 휴식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빛고을 농촌테마공원 야영장 조성은 오는 9월에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야영장 조성을 위한 실시 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관련 사업이 진행 중이다.
개발제한구역에 있는 만큼 대촌 들녘과 쾌적한 자연환경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야영장이다.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야영 사이트 16개와 샤워실, 화장실, 취사장, 분리수거장 등을 조성하며, 야영장 주변에 나무를 심어 녹색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광주시민 모두가 도심에서 캠핑 생활을 즐기면서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야영장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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