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시장 강수현)는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이 국립현대미술관 지원사업인 ‘공립미술관 아카이브 구축 지원’ 에 전남도립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등과 함께 선정돼 본격적인 미술 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기록물관리인력 부족 등으로 관리가 어려운 공립미술관에 기록물관리전문가(아키비스트)를 파견해 작가 및 전시연구 자료 수집, 분류 등 아카이브 구축을 돕는 사업이다.
이에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은 오는 22일부터 기록물관리전문가 1명을 파견받아 미술관 담당 학예연구사와 함께 총 2명의 담당 전문인력이 양주 출신 조각가 민복진이 작품활동을 시작한 1950년대부터 작고한 해인 2016년까지 보관하고 있던 사진자료, 작가노트, 우편물 등을 총망라해 자료를 정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아카이브 구축 사업은 홍익대학교에 조각부를 창설한 조각가 윤효중(1917~1967) 관련 사진 자료 100여건을 포함하고 있어 한국 구상조각 연구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계영 미술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아카이브 자료 정리 지침’을 수립하고, 조각가 민복진 아카이브를 시작으로 양주 미술사 구축 및 연구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에서는 조각 미술의 새로운 감상법을 제안하는 촉각 조각전 ‘포옹, 단단하고 부드러운’(2024.3.8.~12.8.)이 운영 중이며, 2층 개방형수장고에서는 민복진의 작품에 나타난 ‘기쁨’의 감정을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 작품을 민복진 조각 원형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상설전 ‘기쁨’(2024.5.2.~2025.6.1.) 을 운영하고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아름다운 장흥의 자연과 어우러진 미술작품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전시와 연계한 상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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