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이삭거름의 적기‧적량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삭거름은 벼이삭이 줄기에서 나오기 전 충실한 벼 알을 만드는 데 필요한 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주는 비료를 말한다.
주는 시기에 따라 수확량, 미질, 강풍으로 인한 쓰러짐(도복) 등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일반재배는 이삭 피기 전 25일경, 고품질재배는 15일경에 주는 것이 좋다.
울산의 주재배 품종 이삭 피는 시기는 영진벼(8월 16일), 삼광(8월 17일), 영호진미(8월 21일)이다.
이삭거름 주는 시기가 빠르면 벼 알 수는 증가하지만 마지막잎과 그 전 잎이 현저하게 자라 빛살받기를 나쁘게 하고, 도복을 조장하게 된다.
또한 과다한 벼 알 수 증가로 수정되지 않는 벼 알이 증가해 수량 저하의 원인이 된다.
이삭거름은 엔케이(NK)복합비료(질소(N), 칼륨(K)성분량 각 18%)가 사용되며 주는 양은 대개 10a당 10~12kg을 기준으로 살포하면 된다.
만약 기존 비료량이 많아 벼의 잎색이 짙은 경우에는 질소를 뺀 염화가리 비료만 10a당 3~5kg 정도 살포한다.
너무 많은 양의 비료를 살포하면 벼가 연약하게 자라 벼가 쓰러지거나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과 같이 병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혹명나방, 벼멸구와 같은 비래해충의 피해 우려도 큰 만큼 적정량을 살포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병충해 발생가능성 감소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적기‧적량의 이삭거름 살포가 필요하다”라며 “장마가 지속되고 일조량이 적어지면 도열병,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등 병이 쉽게 발생될 수 있으므로 병해충 관리에 주의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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