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안상수(78) 전 인천시장이 12일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안 전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29년간 몸담은 우리 당(국민의힘)을 제대로 바꾸기 위해 잠시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무소속 후보로 강화군수에 당선되면 즉시 복당하겠다"고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강화군수 보궐선거 당내 경선 후보 접수 마감일인 지난 5일 경선 룰이 공정하지 않다는 이유로 후보 접수를 하지 않았다.
그는 "당내 후보 경선 과정이 투명하게 관리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며 "당선되면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비롯한 주민 일자리 창출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예비후보는 무소속으로 보궐선거 완주 의사를 밝혔다. 그는 "후보 사퇴를 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나는 끝까지 가겠다"며 "(국민의힘에서) 나에게만 부담을 주지 말고 군민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 "당에서 공천한 사람을 취소하거나, 무소속으로 내보내면 된다"고 했다.
안 전 시장은 민선 3·4기 인천시장을 역임했고 강화군에서 15대(계양구강화군갑)·19대(서구강화군을) 국회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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