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여성정치아카데미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대구·경북은 보수 정당, 우파의 대주주이고 저는 그 보수 정당의 대표이자 CEO"라며 "CEO가 대주주를 뵙는다는 마음으로 여기에 왔다"며 "대구·경북은 선배들이 만들어낸 선진국 대한민국을 다시 우상향 발전시키는 것을 원하지 않나. 우상향 발전의 과실을 주주로서 당당하게 배당받기를 원하지 않나. 대한민국을 망하게 할 극단주의 선동 세력이 정권을 잡는 것을 막기를 원하지 않나"라고 했다.
한 대표는 "11월 15일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범죄 혐의에 대한 재판 결과가 속속 나온다"며 "민주당이 법원을 압박하고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이 대표에 대해 유죄가 나올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나오는 다급함의 발로다. 유죄 난 다음에 할 분탕질을 위해 미리 밑밥을 까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 대표에 대해 유죄 판결이 나오면 많은 상식 있는 국민들의 마음이 민주당을 떠날 것이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그분들의 마음을 우리 국민의힘이 모셔와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국민들이 '너희들도 똑같지 않느냐'라고 반문하시는 것에 당당하게 대답할 수 없다면, 그 마음이 우리에게 오지 않을 것이고 그러면 우리는 민주당을 이길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는 "만약 그렇게 돼서, 우리가 져서 이 대표가 상징하는 퇴행적·전체주의적 정치 집단이 대한민국을 장악하면 대한민국은 망한다"며 "그러니 우리는 '이기면 좋겠다'가 아니라 '이겨야 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관련 우려를 어떻게든 해소하려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그래야 우리가 당당하고 강력히 싸울 수 있고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61%의 득표율을 얻었지만, 오늘 자 갤럽 여론조사에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7%가 나왔다면서 이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민심을 따라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보이고 쇄신한다면 민심은 언제든지 27%에서 61%로 변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라며 "(쇄신하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도 드라마틱하게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의 변화의 쇄신을 방해하기 위해, 자해적인 이간질로 이득을 보려는 소수의 사람도 있다"면서 "지금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변화와 쇄신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다 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뭉치고 단결하는 것도 필요하고 좋다"면서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뭉치고 단결해야지, 문제를 회피하고 방치하기 위해 뭉치고 단결하면 안 된다. 그렇게 보여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