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노영식)은 17일 오후 3시 남해대학 혁신융합지원실에서 국립창원대·경남도립남해대·경남도립거창대 통합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윤인국 경남도 교육청년국장,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 노영식 도립남해대 총장, 장충남 남해군수와 정영란 군의회의장, 류경완 도의원, 송한영 남해대학지키기범군민운동본부 상임위원장 외 남해군민, 교직원, 군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의 주요 안건은 국립창원대와 경남도립남해대·거창대의 통합 구상과 대학통합과정에서 도립남해대의 특성화 등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윤인국 경남도 교육청년국장과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 노영식 남해대 총장이 직접 나서서 남해군과 군의회, 남해대학, 지역민을 대상으로 대학통합 추진 방향을 상세히 설명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국립창원대) 창원국가산단의 미래 50년 준비와 K방산, 원전, 스마트제조 연구기술 및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중심대학으로 전환 ▴(남해대학) 현재 정원 규모를 유지하면서, 항공해양방산학부, 관광융합학부(관광·조리제빵·원예조경), 에너지융합학부 등 3개 학부 6개 학과로 특성화를 강화해 지역 인력 수요에 적절히 대응해 나가게 된다.
참석자들은 대학과 군, 군의회, 지역민 각각의 이해관계에 입각해 대학통합에 따른 지역 상생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윤인국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도립대의 국립대 전환은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진행할 것이며, 국립대 전환에 대한 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들을 것이다”라며,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도립대의 국립대 전환이 지역에 최대한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아가겠다”라고 말했다.
박민원 창원대 총장은 “통합 이후 남해대학의 축소는 없을 것이며, 남해대학이 지금보다 더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통합 구상을 밝혔다.
노영식 남해대 총장은 “남해대학은 항공·방산·에너지 분야와 관광융합(관광·조리제빵·원예조경) 중심으로 특성화를 강화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을 통해 남해군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해대학은 지난 6월과 7월, 8월에도 대학 관계자들과 지자체, 지역민, 지역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컬대학사업 추진 및 대학통합에 따른 공청회를 개최하고 지역민의 협조와 관심을 구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