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국극을 소재로 한 '정년이'는 특히 40-50대 여성 시청자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40대 여성의 11%, 50대 여성의 14%가 가장 즐겨보는 프로그램으로 '정년이'를 꼽았다. 방송 종영 직후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1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다.
2위는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가 차지했다. 전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3.4%를 기록했다. 특히 60대 이상 여성층(10%)과 전업주부층(8%)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MBC의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는 3.0%로 3위를 차지했으며, SBS '열혈사제2'와 KBS1 '결혼하자 맹꽁아!'가 나란히 2.7%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주목할 만한 점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지난달 1위에서 이번 달 공동 9위(2.1%)로 하락했다는 것이다. 이는 OTT 콘텐츠의 특성상 공개 후 시간이 지날수록 관심도가 감소하는 현상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는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특히 이번 조사는 TV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온라인영상서비스를 통해 시청 가능한 모든 프로그램을 포함해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TV조선 '미스쓰리랑'과 MBC '놀면 뭐하니?'는 이번 달 20위권에 재진입하는 데 성공했으며, JTBC '정숙한 세일즈'는 20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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