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추경호 "민주당, 北과의 발맞춤 아니라면 안보 불안 선동 멈추라"

이성우 기자 | 기사입력 2024/11/05 [10:37]

추경호 "민주당, 北과의 발맞춤 아니라면 안보 불안 선동 멈추라"

이성우 기자 | 입력 : 2024/11/05 [10:37]

▲ 5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TV 유튜브 캡쳐)  ©


5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의 장외집회를 상세 보도한 것을 두고 ‘중요 현안마다 민주당과 북한이 한 세트로 움직이는 이유가 의아하다’면서 '정부 전쟁 획책' 등의 발언을 하고 있는 민주당을 겨냥해 '김정은 정권과 어깨동무 정당이 아니라면 안보 불안 선동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 대선 관련 “후보자 중 어느 분이 미국 제47대 대통령이 되더라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공통 가치를 바탕으로 굳건한 한미 동맹을 유지하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잇따른 도발로 야기된 한반도 주변 정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의 새 정부를 포함한 국제 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처럼 국제 사회와의 공조가 중요한 시점에 대한민국 제1야당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기이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우리의 참관단 파견을 파병이라 우기면서 국방부 장관 탄핵을 겁박하고 있다”며 “북한군 파병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을 두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전쟁 획책을 하고 있다, 계엄 예비 업무를 꾸미고 있다’는 황당무계한 망언을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 “더욱 황당한 것은 민주당은 전쟁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한다”면서 “도대체 5천만 국민 어느 누가 전쟁을 원한다는 말이냐”며 “민주당이 계속되는 황당한 선동과 서명 운동은 결국 김정은 정권에게 물어야 할 안보 위기 책임을 대한민국 정부에 뒤집어씌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급기야 어제는 북한 노동 신문이 지난 주말에 열린 민주당 장외집회를 상세히 보도하면서 대통령 탄핵 띄우기에 가세했다고 한다”면서 “이처럼 민주당과 북한 김정은 정권이 중요 현안마다 한 세트로 움직이는 이유가 의아할 따름”이라며 “민주당은 김정은 정권과 어깨동무 정당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안보 불안 선동을 당장 멈추고 민생 안정을 위한 협치의 길로 함께 해 주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또 “오는 15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열리고 25일에는 위증교사 혐의 1심 판결이 나온다”면서 “국민적 관심이 모여 있는 재판”이라며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이재명 대표의 1심 판결은 TV로 생중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당당하게 1심 선고 공판 생중계를 재판부에 요구하길 바란다”면서 “그동안 무죄를 강하게 주장해 온 입장에서 생중계를 거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또한 판결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는 것이 이재명 대표를 위해 무죄 탄원서를 쓰고 있는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를 향해 “만약 이재명 대표가 생중계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재판부에서 공판 생중계를 결단 내려주길 바란다”며 “판결에 대한 조직적 반발과 불복의 여지를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법원은 이재명 대표의 1심 판결을 생중계로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아울러 “최근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이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학교 현장에서 전교조 조합원들이 달려들어 몸싸움 도중에 교육감께서 넘어져 실신하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우선 전교조 조합원들이 수능을 2주 앞두고 수험생들이 공부하는 학교 현장에 들어가서 소란을 피운 거부터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며 “학교 안에서 교육감에게 고함을 치고 물리력을 동원한 전교조의 행태를 우리 아이들에게 절대로 가르쳐서는 안 될 반교육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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