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4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습. (사진=더불어민주당)  ©

7일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집권 준비를 위해 '집권플랜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의결됐다며 "집권 준비 계획 입안과 집권 준비를 위한 핵심 사업들을 실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집권플랜본부는 최고위 산하 비상설특별위원회로 '기획상황본부', '당원주권본부', '정책협약본부', '먹사니즘본부', '10만 모범당원 정권교체위원회' 등 4본부 1위원회로 구성된다. 김민석 최고위원이 총괄 본부장을 맡고, 첫 외부 영입 인사인 주형철 전 경기연구원장(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비서관)을 포함 13명의 위원이 본부에서 활동한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무정부 시대 이후 이재명과 민주당의 시대를 진지하게 준비할 것"이라며 "발족될 집권플랜본부는 당 전체의 집권 준비를 설계하고 핵심 과제를 제기하는 선도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신하고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당원 주권을 선도할 모범 당원 10만 양성을 추진하고, 종교·문화 등 각계 각층과 정책 협력망을 짜고, 품격 있는 먹사니즘 기본사회를 그려내고, 인재풀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아울러 이날 최고위에서 '사법정의특별위원회'를 꾸리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위원장은 전현희 최고위원이 맡는다.

황 대변인은 이와 관련 "검찰독재 정권의 검찰권을 악용한 제1야당 대표 죽이기 등 야당 탄압에 맞설 것"이라며 "법 왜곡에 대한 대응, 언론을 통한 대국민 사실관계 왜곡과 진실 호소 등 일체의 위법 행위에 대한 총력 대응이 활동 방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