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더 촘촘하게 더 두텁게’ 전국 최고의 복지를 받을 수 있도록 「광양시 생애복지플랫폼」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생애복지플랫폼’의 두번째 단계로 저출산 등으로 인한 인구 절벽과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영유아기’ 양육비 부담 완화와 빈틈없는 보육체계를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아이들이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하며 보육교직원을 만족시키는 ‘보육 감동도시 실현’을 위해 올해 보육분야 예산 799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인구가 거의 두 배인 인근 자치단체와 비슷한 수준이다.
더불어 2017년 출범한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보육사업으로 저출산 극복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광양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 영아기 지원 - 영아 돌봄 더 두텁게
광양시는 생애 초기 아동 양육으로 드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영아기 돌봄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정에서 아동을 양육하면 부모급여가 지난해에는 0세 월 70만원, 1세 35만원이 지급됐는데, 올해는 0세 월 100만원, 1세 50만원으로 확대 지급된다.
또한, 가정에서 양육 중인 6개월~36개월 미만의 영아를 단시간 맡길 수 있는 시간제보육시설을 10개소, 11개반으로 운영 중이다. 3개월~12세 아동의 가정에는 양육 돌봄이 필요한 경우 아이돌보미(78명)가 직접 가정으로 찾아가는 아이돌봄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아의 밀착 보육을 위해 2020년 전국 최초로 0~1세반 영아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1명씩 축소하는 ‘반정원 조정 담임교사 인건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22년도 ‘지자체 저출산 우수사례’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도 3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 중이다.
올해 신규시책으로 아빠들의 육아 참여 확대와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고용보험법」에 따른 광양시 거주 남성 육아휴직 근로자에게 월 30만원씩 최대 3개월간 지원하는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사업을 시작했다.
이외에도 광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영아의 특성을 고려하고 전인적 발달을 위한 다채로운 부모-자녀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부모-자녀 간 정서적 유대감 형성을 위한 ‘베이비 마사지’, 다양한 감각기관을 자극시키는 ‘오감놀이(5touch)’, 사고력 증진을 위한 독후활동 ‘알콩달콩 그림책 놀이’, 창의력 향상을 돕는 악기연주 ‘노래하는 크레용’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영아의 신체·정서·인지·언어 발달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문강사를 초빙해 ‘긍정훈육 부모교육’, ‘성행동 이해’, ‘영유아 발달 이해’와 같은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올바른 양육을 위한 상황별 대처방법, 문제 개선, 사례별 접근 요령 등에 대해 함께 나누고 관련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부모의 역량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에서는 2021년부터 출생 자녀가 있는 광양시 모든 가정에 신생아 육아도서를 지원하고 있다. 총 3권(유아용 2권, 부모용 1권)의 육아도서는 출생신고한 그 다음 달에 각 가정으로 배달되며, 초보 부모에게 올바른 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아이에게는 사운드북, 촉감책으로 오감 발달 자극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외에도 3개월~5세 이하 보육시설 이용 아동 중 질병 감염으로 등원이 어려운 경우 가족센터 아이돌보미 선생님이 직접 찾아가 돌봄을 제공하는 ‘질병감염아동 무료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본 서비스는 본인부담금 전액과 놀이 활동 지원비를 지원하며,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이래로 맞벌이 가정 등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유아기 지원 - 유아 돌봄 더 촘촘하게
광양시는 초등학교 입학 전 보육시설 이용 유아에 대해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최적의 보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안전하고 촘촘한 보육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의 보육료 및 특별활동비 등 부모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누리 차액보육료와 누리 필요경비를 지원 중이며, 저소득 및 셋째 자녀 유아에게는 1인당 매월 8~9만원의 누리과정 필요경비를 시비로 전액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장애아전문어린이집에 치료사 1명을 추가 배치해 장애아동의 맞춤형 치료와 밀착 보육으로 부모의 치료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늘려온 결과, 2018년 19개소였던 국공립어린이집이 2024년에는 36개소로 대폭 확충됐다. 앞으로 황금지구 한라비발디, 황금지구 더샵베이센트, 중동 산이고운마린파크, 마동 중흥S클래스 아파트 내에 4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이 추가 개원할 예정으로 수준 높은 공보육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화된 지역 내 법인․민간․가정어린이집에는 소규모 환경개선(개보수)사업비를 규모에 따라 400~1,000만원을 지급했으며, 2022년부터 총 50개소에 3억4천만원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시는 전체 어린이집에 식판 세척·소독비, 공기청정기 렌탈료, 안전공제회 단체가입 비용 등을 지원해 영유아가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에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광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전남 최초로 ‘아동발달지원사업’을 시행해 언어 및 발달 지연 영유아를 조기 발견하고 상담 치료 등을 연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찾아가는 아동발달상담’을 추진해 보육기관을 방문한 상담사가 아이의 행동을 관찰하고 보육교사와의 상담을 병행해 장애 위험이 있는 영유아를 조기 발굴하는 예방적 보육을 돕고 있다.
한편, 센터 내 대강당 및 유아 프로그램실을 통해 ‘미술’, ‘요리’, ‘체육’ 등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해 유아기 다양한 신체 발달과 창의성 향상을 돕고 있으며 볼풀존, 암벽놀이, 블록놀이 등 여러 종류의 놀이환경이 구성된 ‘놀이체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 밖에 매년 정기적으로 뮤지컬, 마술, 인형극 등의 공연으로 지역 내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장난감 도서관 3개소를 운영해 연령에 맞는 다양한 장난감을 상시 대여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에서는 5세 보육시설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1인1악기 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보육시설 64개소, 84학급에 악기 지원을 완료했으며 유아 악기 교육 전문강사가 보육시설로 찾아가 바이올린, 디지털피아노, 우쿨렐레, 난타북, 드럼 등의 희망하는 악기 수업(월 4회 25만원)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의 신체·정신적 발달을 돕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내 보육시설에 재원 중인 0세~5세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영아 5만원, 유아 10만원의 체험프로그램비를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체험프로그램비 지원사업은 2022년도에 지원 연령을 3세 이하에서 5세 이하로 확대했고 지원금을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했으며, 올해부터는 야외 체험 등 현장 활동이 많은 유아를 위해 1인당 10만원으로 지원금을 확대 지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보육시설 장난감 세척·소독, 어린이집·유치원 졸업사진비 지원, 장애아동 재활치료 사업인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신규 사업으로 영유아 원어민 영어 클래스 지원, 어린이집 낮잠이불 세탁 지원 등의 사업 추진을 검토 중이다.
◆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 광양형 24시간 돌봄어린이집 운영
광양시는 「광양형 24시간 돌봄어린이집」 2개소(광양읍 권역 1, 중마동 권역 1)의 본격 운영을 위해 광양읍 권역은 국공립 슬기어린이집, 중마동 권역은 민간 꿈나무어린이집을 위탁운영자로 선정하고 7월 1일부터 임시 운영 중이다.
광양형 24시간 돌봄어린이집은 갑작스러운 출장, 야근, 경조사 등으로 긴급 돌봄이 필요시 언제든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자 추진되는 올해 신규시책사업이다.
돌봄서비스 대상은 6개월부터 6세 이하 취학전 영유아이며, 운영시간은 평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이며,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부모가 아이를 낳아 키우는데 가정에서의 부담을 줄이고, 사회적 부담을 넓혀 더 두텁고 더 촘촘하게 보육환경을 조성해 출산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빈틈없는 맞춤형 보육사업으로 젊은 층이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덜고 일과 가정이 양립될 수 있는 광양시만의 특화된 보육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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