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를 통한 소상공인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9일부터 ‘먹깨비’ 이용 고객에게 3,000원의 배달비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재개한다.
이번 배달비 지원 이벤트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배달비 절감을 통해 신규가입 및 주문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1일 1회 즉시 사용 가능한 3,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다.
2월부터 시작한 해당 이벤트는 지난 7월 중순 예산 소진으로 중단됐으나, 내수회복과 소비촉진을 위해 추가예산을 편성해 하반기에도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
다른 배달앱의 가맹점 중계수수료 인상과 포장수수료 부과 결정에 따라 소상공인 수익 감소 및 외식비 상승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응해 제주도는 ‘먹깨비’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배달의 민족 수수료 인상(8월9일): 가맹점 수수료 6.8% → 9.8% 인상, 포장수수료 0%→ 6.8%(기시행) ** 배달앱 가맹점 수수료: 배달의 민족( 6.8%→9.8%), 요기요(9.8%), 쿠팡이츠(12.5%)
가맹점 확대를 위해 낮은 가맹점 수수료(1.5%), 지역화폐 사용 혜택(탐나는전 적립, 페이백 5%), 무료 광고 및 판촉 등의 장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 먹깨비 가맹점 수 3,199개소, 회원수 38,432명, 매출액 7,298백만원(‘24.8.4. 기준, 누적) ** 배달의민족 대비 가맹점 점유율 52.6%, 일 주문수 점유율 2.6%(‘24.7.21. 기준)
또한 가맹점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 교육 및 컨설팅 지원 등 추가 혜택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먹깨비와 협력해 유명 프랜차이즈의 ‘먹깨비’ 등록을 확대하고, 8월부터는 홍보영상을 통한 미디어 및 사회관계망(SNS) 광고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시기별 할인 쿠폰발행과 함께 온라인 할인쿠폰을 본격 도입해 도내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의 설문진행 쿠폰, 경품 이벤트, 우수직원 상품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7월부터 드론을 활용한 가파도·마라도·비양도 대상 섬 지역 배달서비스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디지털 소비문화 확산으로 음식배달 서비스가 소상공인들의 생존 필수 아이템이 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부담 완화 및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공공 배달앱 ‘먹깨비’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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