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미술관 고 주재현 30주기 특별 순회전 ‘재히어니, 나는 죽었다’가 광주 남구 양림동에 있는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8월 9일(금)까지 열린다. 전시 관람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전시는 홍천 출신의 천재 요절 화가 주재현의 30주기를 추념하는 특별 순회전으로, 대표작 20여 점을 비롯해 그의 생애 전반과 예술 활동을 되짚어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및 미디어아트까지 다룬다.
홍천미술관은 지난 2022년 30여 년간 주재현의 작품을 보관해 온 유족과 지인으로부터 2491점에 달하는 원화를 기증받았다. 이후 주재현의 작품 세계를 주제별로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주재현 30주기 특별 순회전을 기획했다.
전시는 뮤지엄호두(천안), 아트센터 화이트블럭(파주), 관훈갤러리(서울)를 거쳐,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광주)으로 이어지고 있다. 광주 전시 이후, 5회차 마지막으로 유니랩스 갤러리(부산)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우리의 기억 속으로 다시 찾아온 천재 요절 작가 주재현을 한국미술계 속에서 되살아나게 함으로써 지역과 시대를 넘어 예술이 영원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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