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문화예술체험촌(촌장 안명수)은 오는 11월 3일까지 음성군문화예술체험촌 스튜디오 맴맴 제1전시실에서 ‘염숙희 섬유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염숙희 작가는 자연에서 채취한 천연염료를 활용한 천연염색과 바느질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충청북도 공예명인이다.
이번 전시는 ‘감정의 잔향’이란 주제로 쪽빛 염색과 홀치기 기법을 활용한 평면작업으로 각기 다른 모양들이 얽히고설켜 하나의 조화로운 형태를 이루는 과정을 담아냈다.
이는 다양한 감정들이 어우러져 있는 우리를 구성하는 모습과 닮아있으며, 스티치로 표현한 도자기와 항아리는 단순한 형태를 넘어, 우리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한 감정의 파편들이 모여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상징하고 있다.
파란 가을 하늘색을 닮은 쪽빛으로 물들일 이번 전시는 전통 천연염색 등 다양한 전통 기법과 매개체를 활용해 작가의 예술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전시로 관람객과 전통과 현대의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 기간 중 문화가 있는 날 이달 26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말문화장터’도 함께 열린다.
김나린 기타리스트, 준바리 통기타가수 등의 버스킹 공연과 플리마켓, 무료공예체험,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 야외전시 등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안명수 음성군문화예술체험촌장은 “도자기와 항아리라는 매개체에 신비롭고 고귀한 청색을 천연염색인 쪽빛 염색으로 물들인 작품을 통해 자연과 삶의 이야기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오는 26일에 열리는 ‘주말문화장터’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문화예술체험촌은 문화장터, 전시회, 체험활동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 어르신, 소외 계층 등 문화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주민에게 무료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문화접근성 확대와 예술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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