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8일 소사구청 소향관에서 문해교육 관계자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부천시 학습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천시문해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부천시 학습문화제는 비문해자의 배움에 대한 의욕을 높이고 꿈을 응원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글 배움, 당당한 세상 누리기’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스틸 텅 드럼 축하공연과 함께 12개 기관 문해교실 학습자대표 위촉장 수여, 슬로건 공모 시상식, 문해 골든벨 등 다채롭게 구성돼 참가자의 즐거움을 한층 높였다.
특히 문해학습자가 직접 참여하고 시민투표로 선정한 슬로건 공모에서는 부천시오정노인복지관(관장 황성애) ‘김희자 어르신(70세)’의 ‘빛, 자신감, 함께 하는 즐거움’이 채택돼 향후 2년간 학습문화제의 공식 슬로건으로 쓰인다.
문해 골든벨 행사에서는 춘의종합사회복지관(관장 권혁철) ‘강병선 어르신(67세)’이 1등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는 문해학습자의 시화 작품을 전시해 행사의 품격을 높였다. 이들 작품은 오는 27일까지 온라인(https://url.kr/5ru64x)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부천시문해교육협의회 차재경 회장(대산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글 배움은 단순히 읽고 쓰는 능력에 멈추지 않고 개인의 변화를 넘어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이 된다”며 “이자리에 계신 학습자분들께서는 마음껏 당당하게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비문해자의 학습 의욕과 성취감을 높이고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배움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시문해교육협의회는 문해교육 사업을 시행하는 관내 기관 간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문해교육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여 정책수립과 제도개선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이다.
올해는 대산종합사회복지관, 고강종합사회복지관, 범안종합사회복지관, 부천시노동복지회관,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 부천시오정노인복지관, 부천시원미노인복지관, 삼정종합사회복지관, 상동종합사회복지관, 소사본종합사회복지관, 신중동종합사회복지관, 춘의종합사회복지관 등 12개 기관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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