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 복당이 명태균 부탁으로 이뤄졌다는 김종인 주장은 헛소리"
한청신문 | 입력 : 2024/10/21 [16:34]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복당 과정에 명태균이 있었다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주장에 '헛소리'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종인 씨가 내 복당에 명태균이 이준석 대표에게 부탁해서 이뤄졌다는 취지로 헛소리를 한 보도를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황교안 체제가 들어온 이후 견제를 당하다가 지난 총선 때 이유 없이 컷오프 된 후 대구 수성을에 총선 30일 전 출마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후 권성동, 김태호, 윤상현 의원이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복당 신청할 때도 신청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1993년 4월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때 함승희 검사를 도와서 피의자 김종인의 뇌물 자백을 받은 바 있어서 아무리 정치판이지만 내가 뇌물 자백을 받은 범인에게 복당 심사를 받는 건 가당치 않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자신의 복당이 이준석 체제 출범 이후 이뤄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퇴임 이후 비로소 복당 신청을 했고 당시 당 대표로 출마했던 분들 전원의 복당 찬성으로 당 대표가 됐던 이준석 대표가 복당 승인을 한 것이 팩트"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위원장을 향해 "명 씨 같은 선거 브로커와 작당하며 어울린 것을 부끄러워해야 마땅 한데 느닷없이 나까지 끌어들인 것은 유감"이라며 "개차반같이 행동하는 사람과 어울리면 똑같이 취급받으니 앞으로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앞서 일부 초선 의원들이 홍 시장의 복당에 반대했지만, 당내 중진 의원들을 비롯해 당시 당권에 도전했던 이준석, 주호영, 조경태, 홍문표, 나경원 후보는 홍 시장의 복당에 모두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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