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10월 21일 옥천군 충북 도립대에서 ‘K-가디언 발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도내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정착과 적응을 위한 K-가디언 제도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K-가디언 제도’란 지역의 민·관·산·학 인사를 활용하는 유학생 후견인 시스템으로 유학생의 안정적 생활과 지역사회와의 유대감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충청북도 도의회 유재목 부의장을 비롯하여 옥천 지역 의회, 경찰, 소방, 민간사회단체, 대학학생회 등 다채로운 분야의 인사로 구성된 총 9명의 가디언과 충북도립대 유학생 18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가디언 위촉, 가디언과 유학생 1:2 매칭, 유학생 소감 발표와 가디언과 유학생과의 대화의 장 등의 시간을 마련하여 가디언-유학생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향후에도 계속적인 연락과 만남을 통해 지역탐방, 생활정보 공유, 진로상담을 비롯한 활동은 물론, 마을 환경정화와 같은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이번 충북도립대 발대식을 시작으로 도내 모든 대학에 가디언 모집 및 유학생 참여를 독려하고, K-가디언 제도가 충북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환 지사는 “K-유학생 유치가 곧 1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밀려오는 유학생들의 수요만큼 앞으로는 관리의 문제가 대두될 것이며 이를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의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오늘 K-가디언 발대식을 시작으로 도내 모든 대학의 늘어나는 유학생들이 충북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가오는 10월 31일 충북대학교에서는 도내기업 50여 개사가 참여하고 도내 대학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충청북도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가 개최되어 유학생들의 도내기업 취업 지원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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