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1일 창녕군 부곡면 ‘부곡온천요양원’에서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와 함께 ‘2024 경남 빛 에너지 나눔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경남도,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참여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작동을 확인하고 현판과 사회구호물품을 전달하였다.
‘경남 빛 에너지 나눔사업은’ 에너지 단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시설, 다문화센터, 보육원 등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무상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도와 창원시,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가 설치비를 일부 부담하며, 참여기업들이 자재와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기부 협력사업으로 진행된다.
2014년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81개 기업이 참여해, 도내 93개 사회복지시설에 태양열 119㎡, 태양광 384kw를 지원했다. 올해는 8개 기업이 참여해 도내 사회복지시설 8개소에 태양광 설비 72kw를 지원한다.
이번에 준공한 부곡온천요양원을 비롯해, 도는 에너지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올해 안에 모든 지원 대상 시설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시설의 전기 운영비를 절감하고, 폭염과 혹한기에도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에너지 소외계층의 복지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취약계층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함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으로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경남 빛 에너지 나눔사업은 올여름같이 긴 폭염으로부터 에너지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도내 사회복지시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상남도는 이 외에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주택용 노후 태양광 안전 강화를 비롯하여 풍수해 대비 태양광 안전 점검, 지역 중소 신재생에너지 기업 역량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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