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로 관객과 만나고 있는 원로배우 이순재가 결국 중도하차했다.
1935년생으로 올해로 만 89세인 그는 최근 건강이 안 좋아져 의사로부터 3달 동안 휴식을 취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이에 얼마 전까지 곧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던 약속은 지킬 수 없게 됐다.
제작사 측은 이같은 소식을 알리며 이순재 배우가 출연하기로 했던 회차의 공연을 전부 취소한다고 밝혔다.
다만, 같은 역할을 맡은 곽동언과 박정복 등의 공연을 5회차 더 공연하기로 했다.
추가 공연 일정은 다음 달 3일과 10일, 17일, 24일, 30일로 결정됐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주연배우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경우, 대타로 무대에 오르기 위해 무대 뒤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백업 배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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