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접근성 개선과 정주여건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5월 27일 개청한 우주항공청은 현재 직원 114명이 근무 중이며, 지난 한 달간 산업계·연구계와의 협력과 소통에 주력하며 발사체·위성·우주과학 탐사 부문별 기업‧기관 관계자 간담회 등을 연이어 갖는 등 세계 5대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우주항공청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우주항공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해 하루 8회 운행하고, 우주항공청을 기점으로 사천공항, 진주역을 거쳐 진주시외버스터미널을 종점으로 하는 시외버스 노선도 신설해 하루 8회 운행하고 있다.
또 우주항공청을 방문하는 산학연 관계자와 우주항공청 직원들이 불편함 없이 수도권 등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사천공항 항공편 증편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지난 3일 서울 진에어 본사를 방문해, 김포~사천 구간 진에어 운항을 하루 왕복 2회에서 3회로 증편해 줄 것을 건의했다.
사천공항 여객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소형항공사를 대상으로 김포~사천 신규노선 취항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직원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7월부터는 우주항공청 직원의 전입을 축하하고 안정적인 지역사회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10만원 상당의 웰컴 제로페이를 이주정착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우주항공청이 출범한 만큼 항공 수요에 대비해 항공편 증편에 적극 노력하겠다”라며,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연구기관, 기업들이 자리잡을 수 있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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