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희옥 지사는 독립유공자 오광선(부, 독립장), 정현숙(모, 애족장)의 자녀로, 1939년 4월 중국 유주에서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입대하여 1941년 1월 광복군 제5지대로 편입될 때까지 일본군의 정보수집, 초모(招募)와 연극·무용 등을 통한 한국인 사병에 대한 위무(慰撫) 활동을 하였고, 이후 한국독립당의 당원으로 활동하였다. 정부는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하여 오희옥 지사에게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오희옥 지사는 숙환으로 서울중앙보훈병원에서 입원을 하던 중 17일(일) 15시 08분경 병세가 악화되어 임종을 맞았으며, 서울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정부는 올해부터 생존 애국지사들의 조국 독립에 대한 공로를 기리고 국민적 추모를 담은 예우를 다하기 위해 생존 애국지사 별세 시 사회장(社會葬) 지원을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오희옥 지사는 20일(수) 발인 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사회장 영결식을 거행하고 국립서울현충원 충혼당에 안장될 예정이다.
오희옥 지사가 별세함에 따라 생존 애국지사는 5명(국내 4명, 국외 1명)만 남게 되었다.
국가보훈부는 고(故) 오희옥 지사와 그 유족에게 국민적 예우를 다하기 위해 영결식인 오는 20일(수), 세종 본부는 물론 전국 지방보훈관서와 국립묘지, 소속 공공기관과 보훈단체에 조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국가보훈부는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문화 확산은 물론,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최고의 예우로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출처=국가보훈부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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