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순전히 정치공학적인 계산으로 생각해 볼 때 (이재명 대표가) 유죄라고 생각한다면 이재명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하는 게 맞고, 무죄라고 생각한다면 이재명 재판 생중계 무력시위를 하는 게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은 하다 하다 안 되니까 트럼프 미 당선자와 이재명 대표를 비교하는 작전을 쓰기 시작했다”면서 “그런데 트럼프 후보는 2023년 11월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 등을 이유로 재판을 공개하자고 당당하게 요구한 바 있다”며 “이 부분이 진짜 중요한 건데 쏙 빼놓고 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재판 내용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린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과거에 여러 가지 재판거래 의혹도 있었는데, 그런 선거법 재판에서 무죄를 받은 적이 있었다”며 “근데 그때 ‘거짓이지만 처벌할 수 없다’ 이런 식의 판결이 있었다. 그 이유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엉겁결에 일회성으로 거짓말했기 때문이었다’라는 논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번 금요일날 나올 판결은 그 판례에 따르더라도 유죄인 사안”이라며 “왜냐하면 선거에 큰 타격을 받을 내용이 언론을 통해서 공개되자마자, 백현동 옹벽 그림이 공개되자마자, 그 영향을 어떻게든 줄여보기 위해서 의도되고 준비된 그리고 반복된 거짓말이었기 때문”이라면서 “대선의 민의를 바꾸려고 하고, 실제로 그 일정 부분 효과를 거뒀기 때문에 대단히 죄질이 나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 사법부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법대로만, 다른 일반적인 사람들과 우리 국민들과 똑같이만 판단해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하고 있는 판사 법관 무력시위는 그걸 못 하게 하려는 것”이며 “저희는 사법부의 재판에 개입하려는 게 아닌 사법부가 제 역할을 제대로 해 달라고 요청드리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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