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윤 대통령-한동훈, 10.16 재보선 끝나고 만난다

한청신문 | 기사입력 2024/10/10 [08:58]

윤 대통령-한동훈, 10.16 재보선 끝나고 만난다

한청신문 | 입력 : 2024/10/10 [08:58]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 앞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가 이르면 10·16 재보궐 선거 이후 독대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달 24일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 만찬 당시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한지 약 보름 만에 만남이 결정됐다. 당정 단일대오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통령실 참모들이 한 대표와 독대 필요성을 거듭 건의했고 윤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대통령께서 독대를 하지 않으시겠다고 한 적은 없다"면서 독대 추진 계획을 밝혔다.

현재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 순방 일정을 진행중인 윤 대통령은 귀국 이후 참모들과 구체적인 독대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6일 재보궐 선거 이후 독대가 진행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독대가 성사될 경우 의료개혁 이슈를 비롯해 여러 정치적 이슈들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의대증원을 놓고 당정간 이견이 있었던 만큼,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간 접점이 마련될 지 주목된다.

문제는 정치적 이슈로, 김대남 전 선임행정관의 공격사주 의혹과 명태균 논란 등을 비롯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내용 등을 한 대표가 꺼낼 것이란 전망이다.


한 대표는 전날 김 여사의 활동 자제를 촉구하는 여권 일각의 요청에 대해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각을 세워,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여권에선 이번 독대가 '당정 화합'의 자리가 될 수도, '담판'의 자리가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주시하고 있다.

거대야당이 '탄핵'까지 거론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당정이 갈등할 경우 공멸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일단 독대를 통해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는게 급선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대통령실 분수정원 야외에서 7월 전당대회 이후 구성된 당 지도부와 만찬을 했다. 만찬을 전후해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용산 참모들에게 요구해왔다. 이후 이달 2일 윤 대통령이 여당 원내 지도부 격려 만찬을 진행했는데 한 대표의 독대 요청에 용산은 따로 응답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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