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장 조용익)가 지난 3일 무더위 속에서 장시간 일하는 배달 라이더, 택배, 퀵서비스,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생수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기도노동단체연대회의의 후원을 받아 개최된 이번 행사는 생수와 온열질환 예방물품을 제공해 이동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8,600여 개의 생수는 노동자지원시설인 이동노동자쉼터,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근로자종합복지관, 노동복지회관, 테크노파크 쌍용3차 노동자쉼터와 배달대행업체 지사 등에 배포됐으며, 이동노동자는 누구나 자유롭게 시원한 생수를 가져갈 수 있다.
또한 시는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 동영상 시청을 통해 배달업체 지사장 및 종사자가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와 함께 산재예방을 위한 행복일터 조성 캠페인도 진행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올여름 큰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힘든 환경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에 이번 나눔 행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 사업이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더 나은 정책을 통해 안전한 노동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2022년 8월부터 3년째 생수나눔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운영, 배달종사자 교육, 안전장비 지원사업, 무료 노무·법률상담 등 이동노동자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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