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CBR)의 하나로 국립재활원과 연계한 2024년 장애발생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장애 발생 예방 교육’은 국립재활원 소속 장애인 강사가 진행하는 대면 교육으로, 강사 본인이 겪은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후천적 장애를 예방하고자 매년 양평군 관내 어린이집·유치원생 등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장애 하면 흔히 선천적 장애를 생각하지만, 보건복지부 장애인실태조사(2023)에 따르면 등록장애인의 88.1%가 후천적 원인으로 장애를 얻었으며, 그 원인은 후천적 질환에 의한 경우가 58.1%, 후천적 사고에 의한 경우가 29.9%이다. 이 중 후천적 사고를 원인으로 발생하는 뇌·척수 손상은 교육을 통해 예방할 수 있기에 장애 발생 예방을 위한 사전 교육이 필요하다.
이에 군은 ‘장애 발생 예방 교육’을 신청한 관내 어린이집·유치원 15개 기관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 6월 중 13개 기관 344명의 아동에게 교육을 완료했으며 7월 중 2개 기관을 대상으로 추가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장애의 이해(장애의 정의, 장애유형 안내) △강사 본인이 겪은 사고 사례 소개 △학교와 생활 주변의 사고 및 장애발생 예방법 △국립재활원 장애발생예방 5계명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실제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도와 각 기관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배명석 보건소장은 “이번 장애발생예방교육을 통해 관내 미취학 아동이 올바른 안전 습관을 가져 후천적 장애 발생을 예방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이해를 바탕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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