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기존 접목선인장보다 약 8배 커진 대형 접목선인장 분화 신상품을 개발하고 농가 보급에 나선다.
‘접목선인장’은 두 종류의 선인장을 붙여 만든 품종으로, 보통 10~15cm 길이의 삼각주 선인장을 대목(기둥이 되는 선인장)으로 삼고 빨강, 노랑, 분홍 등 화려한 색상의 선인장을 접목해 생산한다.
도 농기원은 삼각주 대신 크기가 큰 용신목과 연성각 선인장을 대목으로 이용하고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육성한 비모란, 산취, 레브티아, 아스트로피튬 등 신품종을 접목해 최대 120cm의 대형 접목선인장 상품을 개발했다.
상품선발을 위해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성각 선인장에 산취 또는 레브티아 선인장을 접목한 상품이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30대 이하는 40~80cm, 40대 이상은 80~120cm 크기의 선인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기원은 소비자 선호도를 바탕으로 신규 개발한 대형 접목 선인장을 농가에서 생산, 판매할 수 있도록 영농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국내 선인장 소비시장 확대와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대형 접목선인장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선인장 신상품을 연구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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