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TV 유튜브 캡쳐)     ©

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본인 범죄혐의에 대한 법원의 형사 판결 선고를 1주일 앞두고 총 동원령을 내렸다"며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온 힘을 모아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성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건국 이래 특정인의 범죄혐의에 대한 법원의 유죄판결을 막기 위해 진영 전체에 총 동원령을 내리는 이런 장면은 없었다"고 적었다.

이어 "과거에는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인원동원을 한 적은 있었지만, 지금은 법원의 유죄 판결을 막기 위한 것이니 차원이 다르다. 물론 수사 방해용 인원동원 사례도 민주당이 했던 거다"라고 부연했다.

한 대표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도 유죄를 확신하고 있다"며 "프로 정치인들이니 이게 얼마나 무리한 일인지 모르지 않을 텐데, 만약 무죄가 날 거라고 예상했다면 이런 초유의 극단적인 총 동원령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사도 사람인지라 이런 극단적인 겁박에는 공포를 느낄 것"이라며 "이런 겁박에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성이 무너지면 나라가 무너진다"면서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9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2차 장외집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