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한동훈, 李 정조준 "위증교사 실패? 무식한 소리...어깨들 끼고 판사 겁박하나"...재판 생중계 촉구

이성우 기자 | 기사입력 2024/11/07 [11:12]

한동훈, 李 정조준 "위증교사 실패? 무식한 소리...어깨들 끼고 판사 겁박하나"...재판 생중계 촉구

이성우 기자 | 입력 : 2024/11/07 [11:12]

▲ 7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TV 유튜브 캡쳐)  ©


7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이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를 두고 ‘실패한 위증교사’라고 주장하는 것을 비판하고, ‘이재명 재판을 생중계해야 한다’는 당의 뜻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1월 15일 그리고 25일, 이제 순차적으로 계속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범죄 혐의들에 대한 판결 선고들이 이어지게 되어 있다”면서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와 관련해 “김 모 씨란 분이 이재명 대표에게 유리한 증언을 허위로 했다는 게 핵심이고, 그리고 김 모 씨가 그런 위증을 한 이유는 이재명 대표가 요구했기 때문”이라며 “아주아주 단순한, 진짜 아주아주 많은 위증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여기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측은 ‘위증교사가 실패했다’는 주장을 한다”면서 “아마 ‘위증교사였지만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 판결문을 뜯어 읽어 보면, 판결 결과에서는 크게 영향 없었던 것 아니냐’ 이런 주장 같다”며 “이거는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무식한 소리다. 위증교사가 성공했는지 여부는 위증을 부탁받은 당사자가 위증을 했냐 여부로 결정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김 모 씨는 이재명 대표의 요구가 아니면 이 재판에서 위증할 만한 아무런 이유가 없는 사람이었다”라며 “위증의 수혜자는 이재명 대표뿐이며, 김 모 씨는 위증을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면서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요구해서 그 요구를 듣고 위증을 했다고 본인 스스로가 인정하고 있다. 대단히 성공한 위증이고, 대단히 죄질이 나쁜 위증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사안을 앞두고 거리로 나가서 사법 시스템을 부정하고, 판사를 겁박하고, 그것으로 인해서 국민들이 입을 피해를 아랑곳하지 않는 민주당을 태도를 국민들이 직시하고 계신다”면서 “지금 민주당이 하고 있는 여러 가지 행태들은, 플랜카드를 걸고 집회를 하고 이런 행태들은 한마디로 해당 판사들이 공정한 판단을, 공정한 판결 선고를 하지 못하도록 겁박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규탄했다.

 

이어 “마치 미국 조폭 영화에서 보스의 재판에 어깨들(조폭들)이 쭉 들어가서 똑바로 쳐다보면서 판사 겁박하고 배심원 겁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이것이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공공연히 성공된다면 이 나라는 나라도 아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저희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막겠다. 그리고 국민들께서 이 재판들을 똑똑히 지켜보실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지금 이 재판보다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이 재판보다 대한민국의 미래에 직결되는 재판이 있냐”며 “물론 혐의 자체는 잡스러운 내용이기는 합니다만, 그 영향은 대단히 크기 때문에 생중계할 충분한 명분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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