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여성 BJ 충격 폭로 "돈 위해 마약, 성관계...사이버 매춘부 다수"

이성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8/27 [16:17]

여성 BJ 충격 폭로 "돈 위해 마약, 성관계...사이버 매춘부 다수"

이성우 기자 | 입력 : 2024/08/27 [16:17]

▲ (사진=감동란 유튜브 캡쳐)  ©

 

최근 아프리카 TV BJ이자 2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인 30대 김모 씨가 마약 투약 및 유통 혐의로 구속되며 아프리카 TV의 리브랜딩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동종 업계의 한 여성 BJ가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인터넷 방송 업계의 실체를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아프리카 TV와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있는 BJ 감동란(본명 김소은)은 23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곳은 사이버 포주, 사이버 창X가 가득한 동물의 왕국"이라며 "포식자가 우글우글한 정글에서 초식동물로 살아가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감동란은 "아프리카 마약사태가 또 터졌는데 어차피 유통책 판매책들만 감방들어가고 나머지 약만 한 애들은 처음 걸린 초범이라 거의 벌금아니면 집행유예 정도로 풀려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는 도대체가 마약사범들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하다. 이들에게 마약을 끊게 만드는 프로그램도 너무 빈약하다"며 "한번 약에 손을 댄 사람은 다시 약을 찾는다. 그리고 그 값은 매우 비싸다"고 비판했다.

 

감동란은 또한 "아프리카 자체도 이미지 양지화시키고싶다고 이름까지 바꿔가며 발버둥을 치면서 도박은 애교로 치고 성매매 알선이나 성매매, 마약과같은 중범죄에 대하여 굉장히 관대한걸 보면 정말 모순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고 본다"며 "실제로 형을 살거나 논란거리가 일더라도 문제없이 복귀해서 매달 수천 수억의 수입을 올리며 잘만 살아간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같은 범죄를 야기하는 원인 중 하나로 '엑셀 방송'을 지목했다. 엑셀 방송은 아프리카 TV의 컨텐츠 포맷 중 하나로 주로 남성 BJ가 MC를 보면서 시청자들이 별풍선(현금 환전 가능한 사이버 머니)을 주면 여성 BJ들이 방송 무대 중앙으로 나와 춤을 추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받은 별풍선의 갯수 및 순위가 엑셀에 기입된 듯한 형태로 화면 한 쪽에 보여진다. 

 

감동란은 "엑셀화가 진행되며 개인방송이 점점 어려워지다보니 BJ들은 돈을 벌기 위해 소위 있는 놈들끼리 뭉치고 그들에게 기생하려고 한다"면서 "그들만의 무리에 껴서 돈을 벌려면 마약도, 섹X도 같이 해야한다. 안 하면 그들만의 리그에 껴주지도, 별풍선을 쏴주지도 않는다"며 "별풍선이 줄면 욕을 먹고, 열심히 방송하지 않는다고 한물 갔다고 욕을 먹는다. 그리고서 큰손(별풍선을 많이 주는 소수 시청자) 눈에 한번 거슬리면 무리에 좌표 찍혀 한순간에 퇴출당한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현재 방송판에서 돈을 많이 벌려면 엑셀밖에 답이 없다. 그리고 엑셀에서 풍을 많이 받으려면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내놓아야만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감동란은 또 "오프라인 포주랑 창X들 욕할 것 하나 없다"면서 "나는 도대체 비제이들이 뭐가 다른건지 모르겠다"며 "모든 비제이가 그런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온오프라인 투잡 뛰는 애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별풍선 안 터지는 날이면 출근이나 알바 뛰러 가서 용돈벌어오고, 스폰 만나서 성관계를 한다"며 "내 귀로 제보들을 받으면서도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차이는 딱 하나"라며 "얼굴 까놓고 장사하는 댓가로 비용이 오프라인 창X들보다 몇 배는 비싸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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