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박찬대 "이재명 위증교사 무죄는 진실·정의의 승리...정치검찰 사냥 곧 종말"

김필 기자 | 기사입력 2024/11/26 [14:26]

박찬대 "이재명 위증교사 무죄는 진실·정의의 승리...정치검찰 사냥 곧 종말"

김필 기자 | 입력 : 2024/11/26 [14:26]

▲ 26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델리민주 유튜브 캡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6일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무죄 판결에 대해 "진실과 정의의 승리"라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말도 안 되는 보복 수사와 억지 기소였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2년 6개월 내내 야당만을 표적으로 삼은 윤석열 정치 검찰의 무도한 정치 사냥은 머지않아 종말을 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강물은 결코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하셨고,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역사를 믿는 사람에게 패배란 없다'고 하셨다"면서 "민주당은 국민과 역사를 믿고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무도한 윤석열 정권과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또다시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한다면, 취임 2년 6개월 만에 총 25번째 거부권 행사"라며 "재임 12년 동안 총 45회 거부권을 휘두른 독재자 이승만 뺨치는 기록이자, 이승만 이후 역대 대통령이 60여 년 동안 행사한 거부권 총합계 21회를 가뿐히 뛰어넘는 사상 최악의 기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윤 대통령이 거부한 법안 24건 중 5건은 대통령 본인과 김건희 여사 수사에 관한 것"이라며 "거부권을 부인 방탄에 악용한, 국민이 위임해 주신 권력을 철저히 사적 이익을 위해 악용한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당내 경선 여론조사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한가하고 한심한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여론조작이 문제라면서 명태균 여론조작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김건희 특검법을 반대하는 것은 분명한 모순이고 명백한 범죄 은닉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특검법 재의결 때 반대표를 던진다면, 국민의힘도 정권과 함께 몰락하게 될 것"이라며 "수십만 명의 국민이 한 달 넘게 김건희를 특검하라고 외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는 길도, 한동훈 대표가 사는 길도, 김건희 특검 수용 외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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