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4일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대규모 점포인 이마트 창원점에서 화재안전점검과 관계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이용객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홍보캠페인을 펼쳤다.
대규모 점포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3,000㎡ 이상의 대형마트, 전문점, 백화점, 쇼핑센터, 복합쇼핑몰 등을 포함하는 상시 운영매장으로, 개방형 구조로 되어있어 화재 발생 시 연기와 화염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이용객의 신속한 대피가 어렵고, 복잡한 내부 구조로 화재 진압이 어려워 대규모 인명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이번 화재 안전 점검을 통해 평시 상황관리 체계와 비상연락망 구축현황, 화재 대응 교육 및 훈련 실시 현황, 비상시 초기 대응체계, 이용객 대피계획 등을 점검하고, 소방‧전기·가스시설 등의 안전관리 실태도 관계전문가들과 함께 현장 점검했다.
또한 도와 창원시의 안전‧경제부서, 소방서가 참여한 가운데, 화재안전 개선사항에 대한 점포 관리주체의 의견을 청취하는 관계자 간담회 자리도 가졌다.
이어 진행된 ‘11월 안전점검의 날-가을철 화재예방’ 캠페인에서는 도와 창원시 안전부서 직원, 안전모니터봉사단, 창원시 안전보안관 등 30여 명이 참여해, 도민을 대상으로 ▲생활 속 화재 사고 예방 ▲화재 발생 시 도민 행동요령 ▲가을철 재난·안전 위험요소 안전신문고 집중신고제 기간(9~11월) 등을 집중 홍보하고, 화재대피용 구조 손수건을 배부했다.
경남도는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해 도민 스스로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활 속 위험 요인을 점검하도록 하고 있다. 매달 중점 주제를 정해 도와 안전모니터봉사단 등이 공동 참여하는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해 사회 안전망 확충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화재는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지만, 평소 위기상황 대비 훈련을 통한 대응능력을 갖춘다면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라며, “관리주체와 행정기관이 주기적인 합동훈련과 홍보캠페인을 통해 안전경남을 위해 적극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 시군에서는 72개 대규모 점포에 대해 지난달 21일부터 비상구(방화문) 전수점검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리주체가 스스로 화재 취약 요인을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대규모 점포는 창원 19개, 진주 8개, 통영 6개, 사천 2개, 김해 21개, 밀양 1개, 거제 7개, 양산 6개, 남해 2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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