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28일 진해 신항,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 등 경남도의 트라이포트 핵심 사업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민선 8기 도정 과제로 추진 중인 항만, 공항, 물류기반시설 조성 현황을 파악하고, 중앙정부와의 예산·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
경남도는 미래 성장을 선도할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트라이포트 기반의 물류 중심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 트라이포트는 육상, 해상, 항공의 세 가지 주요 운송 수단을 종합적으로 활용한 물류시스템
현재 경남은 신항 부두 선석의 34%, 배후단지의 86%를 처리하고 있으나, 2030년에는 부두 선석 51%, 배후단지 75%, 2040년에는 각각 61%, 77%로 늘어나 경남이 항만물류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 신항만 부두선석·배후단지의 경남 비중(현재34%, 86%→’30년51%, 75%→’40년61%, 77%)
이를 위해 경남도는 진해신항을 컨테이너부두 21선석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며, 총사업비 15조 1천억 원을 투입해 올해 하반기 1단계 사업 착공을 앞두고 있다.
‘29년까지 3선석, ’32년까지 6선석 개장이 목표이며, 경남도는 차질 없는 진해신항 건설을 위해 사업비 4,346억 원을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한 상태다. * ‘22~’24년까지 확보된 예산 5,487억 원(‘22년 145억, ’23년 1,298억, ‘24년 4,044억)
대규모 바다 매립에 한계가 있어 항만배후단지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경남도는 698만㎡를 규모의 육상 항만배후단지를 국가전략사업으로 신청했고 지난달 사전검토와 현장평가를 마치고, 현재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대응하고 있다.
가덕도신공항은 총 13조 4900억 원을 투입해 `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대형화물기(B747-400F 등) 이착륙이 가능한 3,500m 활주로와 여객·화물터미널, 공항 접근도로·철도 건설, 상업 시설 등을 갖춘 국제공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항공물류, 해상-항공복합운송(Sea&Air)과 같은 항공복합물류 활성화를 위한 특화 단지 등의 입주가 가능한 지원시설부지 126만㎡(축구장 약 180개 규모)도 별도로 조성해 부산항 신항·진해신항과 연계한 물류 중심 공항으로 발전이 기대된다.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살펴본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신공항건설공단 관계자를 격려하고, 부산신항과 연계한 항공복합물류 거점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경남의 지리적․경제적 특성상 트라이포트 기반의 물류경쟁력을 확보가 경남의 미래 성장에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대규모 사업으로 불가피한 어업보상과 소득 감소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건설 과정에서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정부와 협력해 신속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민선8기 후반기 도정 핵심가치인 복지, 동행, 희망을 바탕으로 트라이포트 기반의 물류 중심도시를 조성해 미래 성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도민들에게 더 나은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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