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출신 탈북민 '우크라 파병' 성명…"동족 구하겠다"
한청신문 | 입력 : 2024/10/28 [12:24]
북한군 출신 탈북민들의 우크라이나 파병 호소 성명 (제공=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북한군 출신 탈북민들이 정부에 우크라이나 파병을 호소하는 성명을 냈다.
북한 정치장교 출신으로 알려진 심주일 목사를 중심으로 한 '탈북기독군인회'와 '탈북시니어 아미' 등 탈북단체들은 오늘 '탈북민들은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달려가고 싶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자신의 통치자금 마련과 전쟁 장비 현대화를 위해 인민의 아들들을 총알받이로 내모는 김정은 정권의 반인륜적 작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탈북군인 출신들은 우크라이나 전선에 달려가 총알받이로 나온 북한 특수군에 심리전을 전개해 그들을 구원하고 북한정 정권의 용병 정책을 사전에 분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북군인들은 북한 특수군의 속사정을 꿰뚫고 있기에 그들의 심리 상태에 동요를 불러일으킬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북한 군인들이 희생되기 전 동족을 구하고 인도주의적 선택을 선물하고 싶다"면서 "북한 특수군이 목숨을 건지고 대한민국에 찾아오게 만들어 통일을 재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2백여 명이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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