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25일 오후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함께 창원에 소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해, 한-폴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이어나갔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만남은 지난 9월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 2024) 이후 10월 경상남도 창원에서 두 번째 만남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K-방산의 중심인 경남을 찾아준 폴란드 대통령을 포함한 귀빈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경남도는 대한민국과 폴란드의 방위산업 협력에 교두보 역할을 지속해서 할 것이며, 한국과 폴란드 간 방산 무기체계 계약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폴란드 대통령은 MSPO에서 경남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세일즈했던 박 도지사에게 화답하듯, 11년 만의 국빈 방한 일정 중에 K-방산의 중심인 경상남도를 직접 찾아 K2전차와 K9자주포의 제조사인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했다.
이날 폴란드 대통령 방문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원종대 국방부 전력정책국장, 홍남표 창원시장,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박완수 도지사와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현재 폴란드에 납품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자주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장비 기동 시연을 관람했다. 또한 생산라인 투어를 통해 실제 생산 공정을 살펴보며, 경남 방산기업의 품질과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확인했다.
폴란드는 지난 2022년 7월 총 422억 달러(약 61조 원) 규모의 △K2전차 △K9자주포 △FA-50 경전투기 △다연장로켓 천무 등 수출 기본계약 체결을 통해 한국 방위산업 핵심 파트너가 됐다.
1차 이행계약은 2022년 123억 2000만 달러(약 17조 원)로 이미 체결됐으며 △K2전차 △K9자주포 △FA-50 경전투기 △다연장로켓 천무 등을 수출하기로 했다. 2차로는 2023년 12월 K9자주포과 천무에 대해 43억 1000만 달러(약 6조 원) 계약이 체결됐고, K2전차에 대해 약 70억 달러(약 9조 6,000억 원) 규모의 이행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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