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관내에서 100세 시대를 맞아 생활체조를 통해 건강을 다지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저녁 무렵 광장에서 이뤄지는 달빛 체조를 비롯해 공원과 학교 등지에서도 생활체조 무대가 펼쳐지면서 신명난 음악에 몸을 흔들며 운동을 즐기는 주민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현재 관내에서는 9곳에서 생활체조가 진행되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 덕분에 야외에서 생활체조 열풍이 불고 있는데, 장소도 다채롭다.
사직공원을 비롯해 주월동 국제양궁장, 유안 근린공원, 봉선 근린공원, 월산 근린공원, 노대동 물빛 근린공원, 효천공원, 장산초등학교, 백운광장 푸른길 공원까지 주민들이 모이는 장소라면 언제든지 생활체조를 즐기고 있다.
관내에서 진행 중인 생활체조는 시간대에 따라 2개로 나눠 열리고 있다.
햇살을 맞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체조와 달빛과 함께 열리는 저녁 체조이다.
아침 체조는 사직공원과 유안 근린공원, 봉선 근린공원에서 장소별로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에 열리고 있다.
사직공원과 봉선 근린공원에서 운동하는 주민들은 주말과 휴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주일에 다섯 차례에 걸쳐 활기찬 에너지와 함께 건강 체조를 즐기고 있다.
저녁 체조는 국제양궁장과 월산 근린공원, 물빛 근린공원, 효천공원, 장산초등학교, 백운광장 주변 양우내안애 앞 광장에서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에 주민 건강증진 차원에서 신규 시책으로 시작한 진월 달밤 체조 광장은 주민들의 큰 사랑 덕분에 진월 국제테니스장 앞 광장에서 노대동 물빛 근린공원과 효천공원으로 무대를 넓혀 진행하고 있다.
또 백운광장 주변 양우내안애 앞 푸른길 어울림 광장 체조도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23일부터 새롭게 시작했다.
남구 관계자는 “탁 트인 야외에서 음악에 몸을 맡긴 채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게 생활체조의 장점이다”며 “삶의 에너지를 보충하며 건강을 챙기는 주민들이 늘면서 행복한 삶을 위한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도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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