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찾아가는 문해 배달강좌 학습 어르신 140여명을 대상으로 문화 및 디지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문해 배달강좌인 ‘행복교실’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한 저학력·비문해 성인들을 위해 사회생활에 필요한 문자해독능력 등 문해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며, 군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문화·디지털 체험 행사는 문해강좌의 일환으로서, 관내 12개 경로당의 어르신 140여명을 대상으로, 7월 5일부터 8월 16일까지 경로당별 1회씩 문화·디지털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변화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행사는 문해교육사가 함께 참여하며, 어르신들이 평소에 접할 기회가 적었던 양양작은영화관을 방문하여 영화 관람을 하고, 사용법을 몰라 망설여졌던 키오스크의 기능과 사용법도 배워서 실습해보는 등 실생활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체험을 하게 된다.
지난 7월 5일 문화·디지털 체험행사 참가한 한 어르신은 “난생 처음 영화관에 간다고 하니 어릴적 소풍날처럼 설레는 마음이었고, 직접 와보았더니 소리가 웅장했고 장면들이 멋있었다.”며, “영화관에서 먹은 팝콘이 맛있어서 주변인들에게 주기 위해 하나 더 구매했다.”고 말했다. 군은 문해교육과 문화·디지털 체험을 통해 비문해 성인들의 문해력과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앞으로 변화될 세상에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비문해자분들이 변화된 사회에 적응하고, 사회활동에 참여하여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사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는 평생교육사업을 지속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