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오세훈 이재명 대표 직격 "정치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의 범죄 혐의"

이성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6/21 [05:32]

오세훈 이재명 대표 직격 "정치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의 범죄 혐의"

이성우 기자 | 입력 : 2024/06/21 [05:32]

20일 오세훈 서울 시장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의 '이재명 찬양'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에게 우려 섞인 비판을 가했다.

 

이날 오세훈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어제(19일) 강민구 최고위원의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라는 희대의 아첨을 접하고 이재명 대표의 반응을 유심히 지켜보았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의 아버지라면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은 어찌 되는 것이냐"며 민주당은 기회가 될 때마다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강조해 왔다"고 지적했다.

 

또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당과 본인에게 결국 해가 될 아부성 발언을 즉시 바로잡았을 것"이라며 "놀랍게도 이재명 대표는 아직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아버지 발언’을 보며 권세있는 자의 수레에서 떨어진 먼지에도 절하는 아첨꾼을 뜻하는 배진(拜塵)이라는 말이 떠올랐다"며 "이재명 대표는 이런 아부 경쟁을 즐기며, 앞으로도 아부행태가 계속되기를 은근히 바라는 것이냐"고 물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정치 수준이 대체 어디까지 추락해야 하는 것이냐"고 한탄하면서 "이재명 대표는 원내 1당 대표로서는 물론이고 정치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의 범죄 혐의를 동시에 받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 스스로 언제 감옥을 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을 마치 북한의 유일지도체제처럼 만들어 가는 것은 초조함의 발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민주당과 한국정치 나아가서 나라 전체가 형사 피고인 이재명 대표 한 사람으로 인해 품격을 잃고 추락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을 향한 과욕은커녕 지금이라도 정치 자체를 그만두는 것이 본인과 국민 모두를 위해 바람직한 선택임을 분명히 밝혀둔다"며 "숙고해보시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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