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경제활동 인구 634만7000명…21년 만 최저...70대가 20대 추월40대 숙련공 부족현상 지속
65세 이상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 한국의 40대 경제활동 인구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40대 경제활동 인구는 634만7000명으로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감소세가 이어지면 올해 40대 경제활동 인구는 623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차 베이비붐 세대가 50대로 진입하고 젊은층 유입이 줄어든 영향이다. 40대가 전체 경제활동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4%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해 전체 인구의 19.5%를 차지했다. 이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음을 의미한다. OECD는 '2024 한국경제보고서'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은퇴와 노동 연령 인구 감소가 한국 사회에 큰 변화를 예고한다고 경고했다.
OECD는 출산 장려를 위해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줄여야 하며, 외국인 노동자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육아휴직 대상을 전체 노동력으로 확대하고, 숙련 이민자의 비자 발급 자격을 완화하며, 기업 정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같은 인구 구조 변화는 노동시장과 사회보험 시스템에 큰 도전 과제가 될 전망이다. 노동시장에서 소외된 여성이나 노인의 경제 참여를 늘리고, 고숙련 외국인력 이민 문턱을 낮추는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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