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보건복지부)  ©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5월 31일(금) 42개 수련병원이‘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의 참여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전공의법’)」이 개정(’26년 2월 시행)되어 기존에 ▲총 수련시간은 주 최대 80시간, ▲연속근무시간은 최대 36시간으로 규정된 수련시간을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할 수 있게 되었다. 본 시범사업은 그에 따라 적정한 연속수련시간 범위를 도출하기 위하여 실시하게 되었다.

시범사업 참여 대상은 전국 218개 수련병원 중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신경외과·심장혈관흉부외과 중 2개 과목 이상을 수련 중인 96개 병원이며, 5월 2~17일 공모를 실시한 결과 44개 병원이 신청하였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수련 및 수련병원 관련 전문가 등으로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심사를 진행하였으며, 심사 결과 총 42개 병원*을 선정하였다.

   * 미선정 2개소 : 필수 참여과목 요건 미충족(1개소), 사업 신청 철회(1개소)

이 중 수도권은 상급종합병원 14개소, 종합병원 17개소 등 31개 병원이 선정되었고, 비수도권은 상급종합병원 4개소, 종합병원 7개소 등 11개 병원이 선정되었다.   

각 병원에서는 전문의를 추가 투입하거나, 전공의의 근무 형태와 스케줄을 조정하여 전공의의 연속근무시간을 현행 최대 36시간에서 24~30시간 범위 내로 단축한다.

시범사업은 전공의가 실제 근무하여 연속근무 단축이 가능한 6개 병원*은 오늘부터 우선 실시하되, 선정된 나머지 병원에서도 전공의의 수련병원 복귀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 강원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인하대학교병원 등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정부는 전공의의 수련환경을 혁신하기 위하여 수련시간을 현실화하고,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병원 인력구조를 개선하며, 전공의 수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가 필수적이므로, 속히 복귀하여 연속수련시간 단축 등 수련환경 혁신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하였다.   

출처=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