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9월 11일 시청에서 인천시, 군‧구, 산하기관과 함께 ‘인천광역시 재정혁신대상’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불안정한 지방세수 전망 속에서 예산 효율화와 건전한 재정 운용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인천시와 군‧구, 산하기관이 재정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인천시는 올해 초부터 7월까지 시 본청, 산하기관,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예산 절감, 지방보조금 운용 혁신, 지방세, 지방세외수입 등 4개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공모했다.
접수된 총 60건의 사례는 소관부서인 예산담당관, 지방세정책담당관, 납세협력담당관에서 서면 심사를 거쳐 15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으며, 이번 발표대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9건이 선정됐다.
대상은 인천교통공사가 수상했다. 교통공사는 사내 직원들의 자체 기술력으로 ‘철도시설 성능평가’와 ‘기계설비 성능점검’을 시행하여 매년 고정 지출되던 외부 용역비를 절감했으며, 전국 공기업 최초로 기계설비 성능점검업을 등록하는 등 자체 혁신을 이뤄낸 점이 높이 평가됐다.
우수상은 연수구가 차지했다. 연수구는 지방보조사업 통합공고를 통해 유사‧중복사업을 합동 검증하고, 자체 심의평가단을 구성하는 등 지방보조금 운용 혁신을 위한 제도개선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려상은 예산 절감과 체납 정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정혁신을 이뤄낸 총 7건이 선정됐으며, 이 중 인천시에서는 납세협력담당관과 산업정책과가, 군‧구에서는 옹진군, 중구, 동구, 부평구, 서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천준호 시 기획조정실장은 “인천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시 본청, 군‧구, 산하기관이 업무 현장에서 고민하며 이뤄낸 재정혁신 우수사례를 매년 ‘재정혁신대상’을 통해 널리 알리고, 이를 시정 발전에 반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재정혁신대상’에서 최종 선정된 우수사례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재정대상’에 추천되어 전국 우수사례와 경쟁하게 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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