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尹대통령, 내일 국회 개원식 불참

한청신문 | 기사입력 2024/09/01 [21:17]

尹대통령, 내일 국회 개원식 불참

한청신문 | 입력 : 2024/09/01 [21:17]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열리는 제22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대통령실이 1일 밝혔다.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는 것은 1987년 제6공화국 체제 출범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이 개원식에 불참하면 1987년 민주화 이후 국회 개원식에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 첫 사례로 남게 된다. 국회에 따르면, 5·7·10대 국회 개원식에 대통령이 불참한 전례가 있으나, 1987년 헌법 개정으로 들어선 제6공화국 체제에서 국회 개원식에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사례는 없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특검과 탄핵을 남발하는 국회를 먼저 정상화하고 나서 대통령을 초대하는 것이 맞다"고 개원식 불참 배경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의석수를 앞세워 각종 쟁점 법안과 탄핵안, 특검법안 등을 강행 처리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가서 연설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취지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여야 대표 회담을 열고 민생 법안 처리 대책을 논의하는 등 협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대통령실과 거대 야당 사이에는 아직 풀어야 할 앙금이 많이 쌓여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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