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추경호 "韓과 의대 증원 유예 논의한 적 없어...정부 추진 방침에 전적 동의"

이성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8/28 [12:52]

추경호 "韓과 의대 증원 유예 논의한 적 없어...정부 추진 방침에 전적 동의"

이성우 기자 | 입력 : 2024/08/28 [12:52]

▲ 28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TV 유튜브 캡쳐)  ©

 

28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근 한동훈 대표가 2026년 의대 정원 증원 유예 입장을 표명한 것과 관련해 본인과 논의한 적이 없다며 정부의 의료개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추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께서 여러 의료단체 또는 전문가와 얘기를 나누면서 생각을 정리하신 것 같다"며 "유예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저와) 상의를 하거나 그런 건 없었다"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또 "의료개혁은 지금 윤정부의 중요한 과제다. 아시다시피 지역의 의료격차가 심하고 의사부족으로 인해서 우리 국민들의 의료 서비스에 문제가 많았다"며 "그래서 의대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선 국민께서 전폭적 지지를 보여주고 계시고, 의료개혁은 한치도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를 하면서, 필수의료 또는 전공의 또는 의료현장의 수가 체계 개선 등을 위해서 많은 합의와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증원과 관련해선 현재 아직 뚜렷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는데, 어쨌거나 앞으로 정부도 대화를 진행 중이고 이와 관련해 접점이 있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의료개혁은 한치도 흔들림 없이 진행돼야 한다 하는 데 대해선 저는 정부의 추진 방침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당도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 대표와 다소 다른 시각이며 대통령실의 의대 증원 계획 유지 주장에 힘을 싣는 발언으로 보인다.

 

한 대표의 의대 증원 유예론에 찬성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말씀드릴 입장이 아니다"며 "어떤 내용으로 구체적으로 제안됐는지 듣고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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