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3%p↓ 32%· 민주당 4%p↑ 31%…양당 격차, 8%p→1%p

한청신문 | 기사입력 2024/08/23 [13:01]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3%p↓ 32%· 민주당 4%p↑ 31%…양당 격차, 8%p→1%p

한청신문 | 입력 : 2024/08/23 [13:01]

 

                                     그래픽=한국갤럽 참조

 

 

한달동안 벌어졌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격차가 1%p(포인트)차로 다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6월 4주차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좁은 격차다. 양당이 전당대회를 마치고 지지율이 비슷해 지면서 신임 지도부의 정책 대결이 향후 지지율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8월 4주차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32%, 민주당 지지율은 31%로 집계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포인트(p)다.

직전 조사인 7월 4주차에는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5%, 민주당 27%로 8%포인트(p) 차이를 기록했다가 이번 주 들어 다시 격차를 좁혔다. 지난해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임박했을 때도 양대 정당 지지도는 최대 10%포인트(p)까지 벌어졌다가 이후 원위치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다는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가 23일 발표됐다. 국민의힘 경선 기간이던 7월 한 달간 벌어졌던 양당 지지도 격차는 이번 주 들어 다시 비등한 구도로 돌아왔다.

이어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2%, 진보당·기본소득당·새로운미래 1%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정당·단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2%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22%다.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민주당은 서울, 경기·인천, 광주·전라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성향별로는 보수층 62%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진보층에선 57%가 민주당, 16%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에선 국민의힘 26%, 민주당 30%, 조국혁신당 8%,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0%로 나타났다.

 

정당별 호감도는 민주당에 '호감이 간다'는 답변이 39%, '호감 가지 않는다'는 응답이 52%였다. 국민의힘은 호감 32% 비호감 60%, 조국혁신당은 호감 32% 비호감 54%, 개혁신당은 호감 18% 비호감 63%로 조사됐다.

 

정당별 호감도는 자당의 핵심 호감층뿐 아니라 다른 당과 교차 호감층, 대척점에 있는 정당의 비호감층 등 지지자의 확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22대 국회 개원 직전인 5월 말과 비교하면 국민의힘 호감도는 5%p 증가했으나, 여전히 오차 범위 밖에서 민주당에 뒤쳐졌다. 조국혁신당은 4%p 감소했고, 민주당은 40%에서 39%로 거의 비슷했다.

 

정당 호감도는 연령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민주당 호감도가 20~50대에서 40%대, 60대 이상에서 20%대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20~40대에서 20% 내외, 60대에서 49%, 70대 이상에서 61%였다. 조국혁신당 호감도는 40~60대에서 민주당과 엇비슷했고, 20·30대에선 다소 뒤쳐졌다. 개혁신당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호감을 얻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로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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