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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李 대표회담 제안 대단히 환영...조속한 시일 내 일정 잡길"

이성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8/19 [10:19]

한동훈 "李 대표회담 제안 대단히 환영...조속한 시일 내 일정 잡길"

이성우 기자 | 입력 : 2024/08/19 [10:19]

▲ 19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지난 18일 이재명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대표직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TV 유튜브, 델리민주 유튜브 캡쳐)  ©

 

19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이재명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표회담' 제안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날 오전 한 대표는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신임 당대표의 당선을 축하드린다"면서 "어제 하신 대표회담 제의도 대단히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시간과 장소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표회담을 통해 여야가 지금 미뤄지고 있는 여러 민생 과제들에 대해서 실질적인 많은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의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이 대표는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당대회 후 대표직 수락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에게 각각 양자회담과 대표회담을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이 대표는 해당 연설에서 "지난 4월 총선 직후 영수회담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쉬웠다"며 "지난 회담에서 언제든 다시 만나 국정에 대해 소통하고 의논하자는 데 뜻을 같이한 만큼 대통령의 화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도 대표회담을 제안한다"며 "시급한 현안들을 격의 없이 의논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가장 큰 쟁점인 채해병특검법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한동훈 대표도 진상 규명을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 대표는 같은 날 밤 본인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님의 당선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민생 앞에서 여야가 따로 없다"면서 "민생을 위한 대승적 협력의 정치를 이재명 대표님과 함께 하고 싶다"며 "금투세 폐지 등 시급한 민생 현안들에 대해 조만간 뵙고 많은 말씀 나누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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