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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다들 쉬쉬하지만 9말10초 이재명 1심 판결에 당내 걱정들 많아"

"친문 '민주주의 4.0' 최근 모임을 한다는 얘기 들어"

한청신문 | 기사입력 2024/08/17 [13:03]

김두관 "다들 쉬쉬하지만 9말10초 이재명 1심 판결에 당내 걱정들 많아"

"친문 '민주주의 4.0' 최근 모임을 한다는 얘기 들어"
한청신문 | 입력 : 2024/08/17 [13:03]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전당대회 막바지 다시 한번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 우려를 표명했다. 결과에 따라 당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들면서다.

 

김 후보는 16일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이재명 전 대표 관련 재판의 1심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만약 유죄가 나온다면 민주당이 동요가 심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사실 당내에서 다들 쉬쉬하지만 9~10월 재판 결과가 워낙 엄중해서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후보가 본인은 유죄가 아니라고 확신하는데 만약 나오면 본인이나 우리 당 모두 부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그래서 제가 이 후보에게 '먹사니즘' '에너지 고속도로' 등 주요 정책을 다듬는 시간이 필요하고 법원 출석이 많기에 사법 대응 잘하라. (이 후보는) 그냥 대선 후보로 쭉 가고 당은 우리가 역동적으로 해봤으면 한다’는 얘기를 했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내 비주류 비중에 대해선 "비주류로 많이 나가기도 하고, 완전 그냥 이번 총선을 통해서 물갈이가 돼서, 보통 주류 위주로 6대 4나 7대 3 정도인데. 지금은 9대 1 정도라 할까? 압도적으로 이재명 대표의 친정 체제가 굳혀졌다"고 전했다.

그는 복권된 김경수 전 경남지수가 비명계 구심점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11월에 귀국을 하면, 김 지사가 성격상 뭘 하려고 하고 그러는 분은 아니라서 그렇긴 하지만, 제가 생각할 때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하고 있고. 저도 또 그런 요청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은 지난번에 친문, 문재인 대통령 때 이제 국가기관, 청와대에 근무하고 이런 분들이 '민주주의 4.0'이라고 모임이 있다. 그 분들이 좀 구심력이 좀 떨어져 좀 유야무야 됐는데. 최근에 모임을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아마 '민주주의 4.0'하고도 결합을 할 거고, 또 김경수 지사가 어려운 지역인 경남지사를 했기 때문에. PK 지역의 지지 기반도 있고 해서, 굉장히 겸손하고 그래서, 아마 나름대로 역할을 또 하셔야 되죠. 뭐, 어렵지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총 16차례 지역 순회 경선 결과 이 후보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89.21%, 김두관 후보는 9.34%, 김지수 후보는 1.45%를 각각 득표했다.

 

민주당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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