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신문

與, 조국 '조선총독부 발언'에 "광화문에서 배설했어...평양이나 만주로 떠나라"

이성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8/16 [12:36]

與, 조국 '조선총독부 발언'에 "광화문에서 배설했어...평양이나 만주로 떠나라"

이성우 기자 | 입력 : 2024/08/16 [12:36]

▲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캡쳐)  ©

 

16일 국민의힘 측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5일 광화문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귀하는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이냐, 아니면 조선총독부 제10대 총독이냐"고 극언한 것을 두고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이날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복절인 어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조선총독부 10대 총독'이라는 망언을 했다"며 "말이 아니라 그저 배설일 뿐이다. 광화문 네거리에서 배설을 한 것"이라고 맹폭했다.

 

이어 "조 대표는 대통령을 향해 '귀하'라는 정체불명의 호칭을 씀으로써 공당 대표의 자격이 없음도 시인했다"며 "조국혁신당은 대체 어느 나라 정당이냐"고 따져 물었다. 

 

또 "윤석열 정부를 조선총독부라고 한다면 그동안 국회에서 더 좋은 방을 내놓으라고 떼를 쓴 것도 독립운동이냐"며 "조선총독부 의회에서 더 좋은 방을 차지하려고 벌써 몇 달째 응석을 부리고 있는 이 기괴한 상황을 국민들이 어떻게 이해하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국 대표께 진지하게 제안한다"며 "지금이 조선총독부 치하라고 생각한다면 당장 의원직을 내려놓고 평양이나 만주로 떠나는 게 어떻겠냐"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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