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소장은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만약 위증교사 1심에서도 유죄가 나왔다면 '두 번의 비명' 중 더 위험한 비명이 됐을 것"이라며 "이번 무죄로 (민주당이) 기사회생했고 반전도 모색해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배 소장은 최근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한동훈 대표가 시점을 실기했다"며 "신속하게 대응했다면 좋았을 텐데, 오히려 원칙을 강조하면서 미공개 익명성을 내세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으로서는 화력을 민주당이나 당 내부 혁신, 특별감찰관 문제 등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그러나 당내 친윤-친한 갈등 구조로 빠지면서 이재명 대표의 1심 유죄 판결에 따른 반사이익을 전혀 가져가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이런 흐름이 반영됐다고 배 소장은 설명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21~22일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44.9%, 국민의힘 30.3%로 14.6%포인트 차이가 났다. 두 정당 모두 지지율이 하락했으나, 민주당은 2.6%포인트, 국민의힘은 1.3%포인트 떨어졌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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