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페루 해군에 600억 규모 함정 종합 솔루션 수출HD현대重과 협력...전투체계·전자전 장비 등 2029년까지 공급
LIG넥스원이 페루 해군의 함정에 들어갈 핵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IG넥스원은 HD현대중공업과 3400톤급 호위함과 2200톤급 원해경비함에 탑재될 핵심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600억원으로, 2029년까지 전투체계와 전자전, 데이터링크 등 함정용 장비를 공급한다. 이 장비들은 HD현대중공업과 페루 국영 시마(SIMA) 조선소가 협력 건조하는 함정에 탑재돼 페루 해군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수상함 전투체계는 함정의 센서, 무장, 통신체계를 아우르는 'Sensor to Shooter'를 통합하고 최적의 임무수행 및 생존성의 극대화를 보장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특히 함정용 전자전장비는 대함 유도탄 탐색기를 포함해 레이더 운용 범위를 넘어 밀리미터 대역까지 대응할 수 있으며, 통신 정보 탐지·수집·분석도 가능하다.
LIG넥스원은 2012년 콜롬비아에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을 수출한 바 있으며,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지원으로 이번에 중남미 시장에 함정 탑재 종합솔루션을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은 "HD현대중공업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성사된 이번 계약이 유도무기는 물론 함정 플랫폼에서 탑재 솔루션까지, 수출제품의 다변화·다각화를 선도하며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다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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